으 시험기간에 몸살이라니;_; 졸리니까 망상하고 잠깨야지ㅠㅠ내가 좋아하는 기절 클리셰ㅋㅋㅋ
어느날 몸이 좀 안좋았던 릴리가 평소처럼 마루더즈랑 장난치는 제임스한테 예민하게 화내는거야...근데 제임스는 핵억울ㅠㅠ나 오늘은 너한테 말 (아직) 안걸었는데! 장난도 우리끼리 쳤는데! 수업시간도 아니고 밥 먹는 중인데! 왜 화내! 8ㅅ8ㅋㅋㅋㅋㅋㅋ젬슈는 장난반 빈정반으로 이봐 에반스, 나한테 말을 먼.저. 걸어주다니 영광인데? 드디어 나랑 외출할맘이 생긴거야? 하는데 릴리는 그말에 훅 쪽팔림이 몰려오는거지ㅠㅜ왜냐면 자기가생각해도 오늘은 자기가 제임스한테 시비건게 맞아ㅠㅠㅠ그래서 식사를 포기하고 벌떡 일어나 나가려는데 몸이 말을 안듣죠!!! 머리가 핑 돌아서 휘청거리니까 옆에 있던 친구들이 릴리! 하는데 눈 똥그래진 제임스가 번개처럼 달려와서 쓰러지는 릴리 품에 받고ㅋㅋㅋㅋ좋은 클리셰다....
릴리는 내가 누구품에 안긴건지도 모르고 일단 열나는 이마 짚고 가쁜 숨을 쉬는데 그모습을 본 제임스는 좀전에 릴리 놀린 자기 입을 덜덜덜 박음질하고 싶은 심정이겠지...물론 그 말 때문에 쓰러진건 아니지만서도ㅋㅋㅋㅋㅋ그래서 부축한다고 난리치는 릴리 친구들한테 내가 업을게. 하고 자기망토 벗어서 릴리 감싸주고 번쩍 업어들고 병동가겠지.
오 생각해보니 5학년인 것도 나쁘지않겠다OWL 때문에 공부하느라 몸살이 난걸로...공부도 안하는주제에 아픈 나레기랑은 다르게 릴리는 진짜 공부하다 몸살났겠지ㅠㅠ폼프리 부인한테 릴리 넘겨주고 병동 나온 제임스는 문득 업혔을때 릴리 팔이 자기 목 감쌌던거랑, 등에 가슴 닿았던 게 생각나서 혼자 얼굴 빨개지고ㅋㅋㅋㅋ혈기왕성한 사춘기 청소년이니까여...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고개 도리도리하면서 생각 안하려고 노력해라ㅋㅋㅋㅋㅋ
릴리는 다음날 멀쩡히 퇴원하는데 제임스 망토 갖다주면서 무뚝뚝하게 어제 고마웠어, 포터 하고 쌩 사라지겠지ㅋㅋㅋㅋㅋ사춘기 소녀의 자존심으로 차마 괜히 화내서 미안하다, 아파서 예민했다고 얘기는 못하고ㅋㅋㅋㅋ평소같았음 할 얘기가 그거뿐이냐고 능글능글 놀렸을 제임스도 자기가 한 망상이 있으니 조용히괜찮다고 웅얼거리고 망토 받고 입 다물었으면 좋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