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릴네 집에는 엄청큰 서재가 있었음좋겠당 벽 한면이 다 책장인! 다른 쪽 벽은 창문이어서 햇빛 짱짱하게 들어오고 온갖 책이 다 있겠지....기초 마법서부터 릴리 위해서 제임스가 본가에서 훔쳐온ㅋㅋㅋㅋ희귀한 고서도 있고 제임스가 보는 변신술 관련 책이랑 애니마구스에 대한 책, 동물에 대한 책도 막 있고ㅋㅋㅋ
하루는 둘이 오늘은 서재에서 놀자! 하고 서재 들어가서 각자 책 펴들고 읽기시작하는데 릴리는 초집중하는 반면 제임스는 금방 질리겠지ㅋㅋㅋㅋ릴리가 소파에 편안히 앉아서 옆에 코코아 두고 느긋하게 책읽는반면 젬슈는 앉았다....쭈그렸다....점점 옆으로 기울면서 드러눕겠지ㅋㅋㅋㅋ그러다 책읽는 릴리한번 책한번 릴리두번 책한번 보다가 결국 책 덮고 릴리만 빤히 쳐다봐라ㅋㅋㅋ
근데 그게 너무 익숙한 릴리는 책에서 눈도 안떼고 "제임스, 얼굴에 구멍 나겠어." 하겠짘ㅋㅋㅋㅋ그러면 제임스는 "릴리 네 시선에 책에도 구멍이 날 거 같아. 나한테 좀 나눠주는 건 어때?"하고 능글거리고ㅋㅋㅋㅋ릴리는 픽 웃고 제임스 향해서 윙크 한번 날려주고 "됐지? 자 이제 책읽어" 하는데 제임스는 심_쿵 해서 한동안 동작그만ㅋㅋㅋㅋ
릴리가 흘끔 봤다가 빵 터지는데 그 웃음소리에 동작그만 풀린 젬슈 벌떡 일어나서 성큼성큼 릴리한테 와가지고 턱 잡아서 박력있게 키스!!! 릴리는 영화의 한장면마냥 눈 똥그랗게 떴다가 스르르 눈 감고 제임스 목 감싸겠지ㅠㅠ릴리 무릎에 있던 양장본 툭 떨어지는데 둘다 1도 신경 안쓰겠지ㅠㅠ그러다 제임스가 입술 떼고 완전 가라앉은 세쿠시한 목소리로 "하자"
으 생각만해도 설레ㅠㅠ그러면 릴리가 얼굴 빨갛게 붉히는데 싫단 얘긴 안해라ㅋㅋㅋㅋ그럼 젬슈가 고개 숙여서 릴리 눈 가만히 들여다보는데 거부의 의사따위 없ㅋ엉ㅋ그럼 씩 웃고 번쩍 안아들어서 침실로 사라지겠지....그리고 그날 해리 탄생ㅋ이런 분위기...좋당... pic.twitter.com/aov9MC73W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