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간에 심부름 가다가 함정 계단에 빠진 릴리가 잘못 빠지는 바람에 무릎을 좀 다친거야 근데 디터니 한번으로는 완벽히 낫기 어려운 좀 깊은 상처가 난거ㅇㅇ의외로 릴리를 꺼내 준 사람은 리무스였으면 좋겠군 침착하게 릴리 안정시키고 "병동으로 가자. 상처가 깨끗하지는 않아." 라고 차분하게 상태설명해주면서 부축해서 데려가면 좋겠다. 릴리는 입술 깨물고 고통 참으면서 병동까지 내려가겠지
병동에 앉아서 치료 준비하고있는데 리무스한테 연락 받은 제임스랑 시리우스가 병동에 들이닥치면 좋겠다 사실 시리우스는 날뛸 제임스를 통제하러 온게 맞아ㅋㅋㅋㅋ아니나다를까 릴리 무릎에 상처 보자마자 분노에 차오르려는 제임스를 시리우스가 뒤통수 딱 때리면서 말려주겠지. "화내기 전에 에반스 상태부터 살펴 이 멍청한 사슴아." 퍼뜩 정신차린 제임스는 거의 울먹이면서 릴리한테 가까이 가겠지. "릴리...괜찮아...?많이 아파...?" 릴리는 그 모습이 처량맞으면서도 웃겨서 아픈 와중에 괜찮으니까 그 불쌍한 표정 좀 어떻게 해 보라고 웃고ㅋㅋㅋㅋㅋ
상처 소독하고 마법으로 봉합하고 드레싱하는 동안 제임스가 옆에 앉아 릴리 어깨에 팔 둘러서 꼭 안아주고 있겠지ㅠㅠ 상처 꿰맬 때는 보지 말라고 릴리 뒤통수 감싸서 자기 품으로 끌어당기고....릴리가 아파서 흠칫흠칫 하거나 으...하고 억눌린 신음 뱉으면 안절부절 못하면서도 귓가에 "괜찮아. 다 했어. 잘 참고 있어, 내 사랑." 하면서 속삭여주고 입맞춰주면 좋겠다..... 그리고 시리우스랑 리무스가 호위하듯이(라고 쓰고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팔짱 끼고 침대 발치에 서 있으면 좋겠다 마루더즈의 프린세스 릴리 에반스ㅠㅠ
치료 다 끝나고 폼프리 부인이 물 닿지 말고 무릎 많이 움직이지말고 당분간 매일 병동 들러서 상처 소독하고 드레싱하라고 주의사항 알려주겠지 그리고 일단은 제임스 품에 공주님 안기로 안겨서ㅋㅋㅋㅋ기숙사로 돌아가는데...다음날부터 주의사항 릴리보다 더 잘지키는 제임스 보고싶다ㅋㅋㅋㅋ다음날 되니까 별로 아프지도 않아서 릴리가 친구들이랑 평소처럼 계단 걸어내려오는데 휴게실에서 마루더즈랑 기다리던 제임스가 흐에엑!! 하고 놀라면서 "무릎 쓰지 말라고 했는데 그렇게 막 내려오면 어떡해!" 하고 릴리한테 버럭 소리치곸ㅋㅋㅋ순식간에 어이가 없어진 릴리가 "well good morning to you too." 하고 빈정거리고ㅋㅋㅋ한숨 푹 쉬면서 "나 괜찮아, 제임스. 계단도 못 내려갈 정도는 아니-어어어!"하고 말하는 도중에 제임스한테 번쩍 들리겠지ㅋㅋㅋㅋ
여긴 7층이고 연회장은 1층이며 이 사이에 있는 계단은 @#`£:")개이기 때문에 걸어내려가는 건 무릎을 과하게 쓰는 일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제임스....순식간에 마루더즈+릴리 친구들은 저런 병신이 학생회장이라니...라고 생각했지만 현명하게 입을 다물고 먼저 사라진다ㅋㅋㅋㅋㅋ시리우스만 "어이, 발정기의 사슴 커플! 아침부터 뜨거우니 방해꾼들은 사라져 주마!" 하고 싯구금 드립 날리고 그와중에 제릴 가방 챙겨서 내려가곸ㅋㅋㅋㅋ
얼굴 빨갛게 붉히던 릴리가 제임스 등짝 퍽퍽퍽 때리면서 "내가 못 살아. 창피해죽겠어! 나 걸어가도 괜찮다니까 제임스!" 하면 제임스가 급 진지하게 릴리 얼굴 내려다보면서 "안돼, 릴리. 물론 나의 백합은 작은 흉터에 마음 쓸 여자가 아니지만, 나중에라도 네가 그 흉터 때문에 속상하거나 마음아파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하면 어느 여자가 버틸쏘냐ㅠㅠ릴리도 "그거 준비한 멘트지?" 하면서도 기분 좋아져서 얌전히 안겨 있겠지ㅋㅋㅋㅋ
그 뒤로는 웬만하면 제임스 시중 받아주는 릴리가 좋다ㅋㅋㅋ학생회장 위엄 그런 거 없어 호그와트는 이미 제릴 연애시뮬레이션의 배경일 뿐....나중에 제임스갘ㅋㅋㅋㅋ물 닿으면 안되니까 목욕 시중 들어주겠다고 능글맞게 굴면ㅋㅋㅋㅋ 머리카락 색만큼 얼굴 빨개진 릴리가 제임스 얼굴에 수건 던지면서ㅋㅋㅋ오랜만에 "입 닥쳐, 포터!" 시전하고 사납게 다리에 "임페르비우스!"하고 방수 마법 걸고 씩씩거리면서 씻으러 가면 좋겠다ㅋㅋㅋ제임스는 키들키들 웃으면서 "내 사랑! 수건 가져가야지!" 하고 쪼르르 쫒아가라ㅋㅋㅋㅋ그러고 뭐...둘이 같이 돌아오지 않으려나?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