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마법사 전쟁 끝나고 해리가 살아갈 버팀목이 되어주는 건 테디랑 지니였으면 좋겠다 7년간 목적이 정해진 삶을 살았는데 그 목적이 이루어진 다음 계획은 세워본 적이 없어서...살아남기만 해도 다행이었으니...허무하고 그렇겠지. 17년전 할로윈 데이처럼 모든 사람들은 기뻐하고 축하하느라 정신없는데, 정작 해리는 공허해질거같다 사람들 틈에 있어도 공허하고 혼자있고싶다는 생각만 들고ㅠㅠ 그래서 자꾸 그리몰드 광장에 틀어박히려는 해리 밖으로 끌어내는 사람이 지니였으면 좋겠다 론이랑 헤르미온느 소환해서 해리랑 시간 보내도록 해주고 테디 얘기도 자주 꺼내면서 같이 보러가겠지
해리는 그런 지니가 고마운 한편 프레드가 생각나서 괴로울거야 어느날은 이성 잃고 "나 때문에 네 오빠가 죽었는데, 넌 내가 원망스럽지도 않아?!" 라고 화낼 듯....사실 그거슨 해리 스스로가 느끼는 자기혐오감이었던 거ㅠㅠ나 하나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된걸까 그런 생각이 쌓이고 쌓이다 폭발한거ㅠㅠ해리는 분에 못 이겨서 자기 침대 옆 탁자 다 쓸어버리고, 꽃병 깨고 방 뒤집어엎는데 지니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가만히 침대에 앉아서 해리 하는 거 지켜만 보고 있음 좋겠다 불기단에서 덤블도어가 그랬던거처럼...한참 후에 방 다 때려부순 해리가 헉헉거리면서 주저앉아서 고개 숙이면, 지니가 해리 앞에 꿇어앉아서 "harry, It's NOT your fault." 하고 어깨 끌어당겨서 안아주면 좋겠다....그럼 해리는 "I'm sorry...."하고 누구한테 하는지 모를 사과를 되풀이하면서 참았던 눈물 터트리겠지ㅠㅠ
그 후로 점점 해리는 슬픔에서 빠져나오고 죽먹자 잔당 잡으려고 오러로 지원하면 좋겠다. 지니는 일단 아직 미성년자니까 학교로 돌아가겠지 헤르미온느랑 같이! 뭐 물어볼 것도 없이 헤르미온느가 전교회장이겠군ㅇㅅㅇ그리고 개학 전에 공식적으로 위즐리 가 찾아가서 따님과 정식으로 교제하고 싶다고 허락받으러 가는 것도 참 좋다....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며...존좋b 위즐리 부부는 프레드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두분 뵐 낯이 없다고 피하던 해리가 찾아오니까 진심으로 기뻐할 듯ㅠㅠ위즐리 부부가 또 한번 말해주면 좋겠다 그건 절대 네 잘못이 아니라고...
어쨌든 정식으로 교제 시작하면 호그스미드 방문일마다 학교로 찾아가는 해리 보고싶당. 가서 지니랑 데이트도 하고 퀴디치 연습일이랑 겹치면 가끔 코칭도 해주고 그럴 듯...데이트할 때는 초 챙이랑 어색해서 미쳐버릴 뻔했던 마담 퍼디풋에서도 막 네다섯시간 씩 있고 그러면 좋겠다ㅋㅋㅋㅋㅋ의외로 연애에 소질있는 해리...제임스의 피는 역작용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애정표현도 자연스럽게 잘 나올 거 같다 지니 입술에 버터맥주 거품 묻으면 당연하다는 듯이 혀로 핥아주고 마담 퍼디풋 한가운데서도 po당당wer하게 키스하고 그럴 듯ㅋㅋㅋ설탕통 너머로 손잡을까말까 고민하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ㅋㅋㅋ남 눈치 안보고 염장질할듯....
애버포스 덤블도어한테 있던 시리우스 양면거울 수리한다음 반으로 쪼개서 지니 주는 것도 존좋이다. 바쁠땐 밤에 그걸로 대화하면서 하루 마무리할 듯...가끔 론이랑 헤르미온느가 빌려 써도 좋겠다 해리는 론이랑 헤르미온느는 지니랑 같이 지내니까 둘이 보고싶다고 하면 보라고 잠깐 빌려주고ㅋㅋㅋㅋ해리는 바로 중간급으로 넣어준다는 킹슬리 제안 거절하고 말단부터 시작해서 올라가느라 바쁘고 정신없지만 그 와중에도 지니랑 열심히 연애하면 좋겠다 마음껏 사랑해라 해리ㅠㅠ
근데ㅋㅋㅋㅋㅋ가는 데는 순서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해리지니 연애가 길어질 듯^^! 연애 길게하는것도 취향저격이랄까ㅇ<-< 아무리 길게해도 연애초마냥 설레고 두근거리면 좋겠다. 졸업 후에 지니가 입단한 홀리헤드 하피스 팀 응원도 가고.....머글식 데이트 해보자고 영화관 가서 영화도 보고 런던아이도 타보고....위즐리네 과수원에서 1대 1 퀴디치게임도 하고(는 퀴디치월드컵 급으로 격렬함)....꽁냥꽁냥 연애질 잘 하다가 론헤르랑 합동결혼식 해도 좋겠다ㅋㅋㅋㅋㅋ해리지니가 연애하느라+위에 오빠들이 줄줄이 밀려서 결혼이 늦었다면ㅋㅋㅋㅋ론헤르는 티격태격 싸우느라 늦었을 거 같다ㅋㅋㅋㅋ둘이 엄청 불꽃튀게 사랑하고 싸울듯ㅇㅇ
그리고 이 염장 커플은 빌플뢰르에 이어 자식 셋이라는 업적을 달성.....2년에 한번씩 줄줄이....헿ㅎㅎㅎ애들은 지니보다 해리가 많이 낳고싶어했을 거 같다. 자기한테 없었던 북적북적 대가족을 항상 꿈꿔왔을 듯ㅠㅠㅠㅠ내가 계산한 게 맞다면 테디가 2학년 때 릴리 주니어가 태어나는데 4학년 쯤 되면 놀러온 테디 주변에 꼬마 제임스랑 알버스랑 릴리가 올망졸망 앉아있겠지 그럼 해리가 되게 흐뭇하게 그 풍경 보고있음 좋겠다 ^_____^ 이케 아빠미소짓고. 지니가 "해리, 뭘 그렇게 봐?" 하고 뒤에서 목 감싸고 안아오면 해리가 "우리가 만든 최고의 작품들." 한다음에 우리 보물들 낳아줘서 고맙다고 지니 뺨에 여러 번 입맞춰주겠징ㅇ<-<
해리지니가 나이든 후에도 서로 넘치도록 사랑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는건, 어린 나이에 아치문 넘어간 제릴 모습을 해리지니 통해서 보고싶은 마음 때문이기도 하다ㅠㅠㅠㅠ제릴도...애가 셋쯤 있었을거야 더 많았을지도 모르지.... 제릴이랑 똑 닮은 해리지니가, 제릴이 살아생전에 못한 연애 염장질 꽁냥질 다 해봤으면 싶은거ㅠㅠㅠㅠㅠㅠ지켜보는 제릴도 그걸 바랐을거같다 자기 아들이 자기들보다 더 행복한 결혼생활 하길 바랐을거야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