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해리지니2015. 10. 27. 14:02
현업에 말라가다가 간만에 해리지니 뽕이 차오른다...
예전에 메모장에 끼적여놨던건데 전쟁후 크리스마스때 다같이 버로우에서 모이면, 밤이 깊어질수록 한커플 두커플 어둠속으로 사라지는거ㅇㅇ

해리지니도 눈치보다 지니 방으로 올라오는데 창가에 서있던 해리가 무심코 정원 내다보다가 나무그늘에 숨어서 키스하는 론헤르 발견하면 기쁘면서도 서운하고 막 기분 되게 묘하겠지 그러다가 지니가 "올해는 방해꾼은 없겠네, 그렇지?" 하고 속삭이면 씩 웃고 지니한테 키스하고...그러고 침대에 둘이 꼭 붙어앉아서 발장난치면서 학교 얘기하고그럼 좋겠다 사실 두사람 호그와트에서는 이미 오피셜이겠지 전쟁후에 무너진 호그와트 복구하면서 둘이 딱 달라붙어다니고 그럴테니 사진도많이찍히고 벌써부터 기사도 나고 난리도 아닐듯. 해리가 지나가는 말처럼 학교에선 별일 없고? 하는데 눈치 백만단인 지니는ㅋㅋㅋ그거 남자 얘긴거 다 알겠지 워낙 예쁘고 인기많은 지니니까 게다가 퀴디치 주장...존멋인 거시다...그래서 킥킥 웃으면서 없다고, 내 약혼자가 그 해리 포터라고 소문 다 나서 다들 피해다닌다고 하면 해리가 얼굴엔 안심이라고 써있는데 아닌척 왜들그러냐고 물어볼거야ㅋㅋㅋ그럼 지니가 "오, 글쎄 모르지. 죽음의 지배자 피앙세를 건드렸다가 아치문 넘어가게 될까봐 그런 게 아닐까?" 하고 어깨 으쓱이면서 모르겠다는 시늉하면 해리가 픽 웃으면서 지니 좀 더 바짝 끌어당겨 안고...

지니가 고개 들어서 해리 턱에 뽀뽀하고 막 끼부리면 좋겠다. "그동안 나 안보고 싶었어? 오러훈련하느라 바빠서 내생각할 틈이 없었나?"그러고 응? 응? 함서 올려다보고 애교 제대로 날려주면 해리 귀 새빨개져서 큼큼 헛기침할 듯ㅋㅋㅋㅋ그러고 자기 귀 만지작거리고 시선 피하면서 대답하겠지 "물론, 보고 싶었지. 아무래도 애버포스 씨에게 양면 거울 반쪽을 달라고 해야겠어. 호그스미드에서 더 조각낼 수 있는지 알아보게. 밤마다 호그와트 비밀 지도로 네 이름표만 쳐다보고 있기도 지쳤거든. 물론 그 장면을 크리처한테 들켜서 엄청나게 창피했다는 것까진 굳이 말할 필요 없겠지." 그러면ㅋㅋㅋ지니 빵 터질듯ㅋㅋㅋ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작정하고 애교 좀 부리려고했는데ㅋㅋㅋㅋ빵 터져서 걍 평소 친구들이랑 웃는 것처럼 깔깔 웃으면 좋겠다 남사스럽게 뭐하는 거냐고 타박하면서ㅋㅋㅋㅋㅋ 뭔들안예쁘겠냐만은 해리 눈에는 그게 훠얼씬 더 예쁠거같아 애교도 좋지만.

휴 막 이런짓저런짓 시키고싶은데....왠지 우리 해리는 결혼할 때까지 기다려줄것만같아 지니가 현역 퀴디치선수이기도 하고...대신 엄청난 뽀뽀와 키스 횟수를 자랑할 듯ㅋㅋㅋㅋ

암튼 지니 방에서 그렇게 놀다가 자정 딱 되면 굿나잇 키스하고 지니 방에서 나오는데 계단 올라오던 론헤르랑 딱 마주치고ㅋㅋㅋㅋ론은 순식간에 머리끝까지 빨개지고 헤르미온느는 태연한 척 잘자 해리 하고 지니방으로 들어가는데 동공지진 쩔었겠짘 ㅋㅋㅋ해리가 "론, 너 퀘이플 같다"하고 놀리면좋겠다ㅋㅋㅋㅋ 그러고 투닥투닥 하면서 론 방으로 올라가겠지.
"좋은 시간 되셨나, 처남?"
"오, 그럼. 너희도 잘 보낸 것 같더라. 지니 방에서 아주 잘 보이던데."
"젠장!(bloody hell!)"
이럴 듯ㅋㅋㅋㅋㅋㅋ론 KO패...ㅋㅋㅋㅋ
Posted by 헤스티아(Hestia)